FIFA 회장, 남북전 참관 뒤 실망..."北축구협회에 문제 제기했다"

2019-10-16 09:45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2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를 지켜본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0-0으로 마쳤다.

FIFA는 현지시간으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판티노 회장이 "역사적인 경기인 만큼 구름같은 관중을 기대했다. 하지만 한명도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한국 원정 응원단 및 취재진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당초 4만 북한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예상됐지만 이마저 이뤄지지 않았다. 무중계, 무관중이라는 황당한 상황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FIFA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남북한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2023년 여자월드컵 남북 공동개최에 관한 이야기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 생중계, 비자 발급, 외국 기자들의 접근과 관련된 부분들을 듣고 놀랐다"면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러더니 "세상을 한 번에 바꾼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북한 축구협회에 제기했다. 축구가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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