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行 '사냥의 시간', "최선의 선택 vs 일방적 계약 해지" 갈등 [종합]

2020-03-23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여파로 개봉일을 연기했던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배급사 측과 해외 세일즈 대행사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잡음을 낳고 있다.

23일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행 소식이 전해졌다.

'사냥의 시간'은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2018년 7월 크랭크업 후 오랜 후반 작업 끝 올해 2월 26일로 개봉일을 결정했고, 2월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나기도 했다.

1월 31일 제작보고회까지 마치며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나섰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및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결국 개봉일 연기를 결정했다.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속 '사냥의 시간'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리틀빅픽처스 측은 영화의 넷플릭스행을 결정했다.

리틀빅픽처스 측은 "코로나19의 위험이 계속되고 세계적인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더 많은 관객 분들에게 저희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기대 하에 넷플릭스에 제안을 했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해외 세일즈 대행사 콘텐츠 판다 측의 입장은 달랐다. 

이날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행 소식이 알려진 후 콘텐츠 판다 측은 "'사냥의 시간'의 해외 30여개국 세일즈와 계약을 완료한 상황인데,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국제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같은 날 오후 리틀빅픽처스의 권지원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권 대표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도 코로나19로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되면서 거의 개봉이 불가능해진 상황이었다. 여러 방안을 고민하다 넷플릭스 쪽에 제안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고, 콘텐츠 판다 쪽에도 상의를 했었다. 이 문제에서 생기는 손해, 그에 따른 배상을 저희 쪽에서 다 보상하겠다고 제시를 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 저희 같은 중소회사 입장에서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이어질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그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4월 10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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