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②] 코미디 탈을 쓴 '홉스&쇼', 액션은 통쾌·유머는 미쳤다 (리뷰) 

2019-08-14 09: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왜 '홉스&쇼'인지 알겠다. 영화 '분노의 질주:홉스&쇼'(감독 데이비드 레이치)가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환상적인 호흡을 담아내며 역대급 스핀 오프를 완성했다. 

'분노의 질주:홉스&쇼'는 완벽히 다른 홉스(드웨인 존슨 분)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총 8편의 시리즈를 선보인 '분노의 질주'의 첫 스핀오프 작품이다. 

앞서 홉스와 쇼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는 적이었고,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에서는 임시 동맹을 맺은 라이벌이었다. 근육질인 미국남자 홉스는 힙과 근육을 겸비한 스타일로 상대를 묵직하게 제압한다면 영국남자 쇼는 민첩한 스피드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상대를 흔적 없이 날려 버리는 스타일이다. 티셔츠와 청바지와 맞춤 정장, 오토바이와 슈퍼카 등 두 사람은 일하는 방식부터 패션까지 정반대다. 

영화는 이렇게 다른 성향을 가진 라이벌 홉스와 쇼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 한 팀이 되면서 시작한다. '더 익스트림'에서 "다음 생애 한 팀이 되면 우린 천하무적일 거야"라고 했던 쇼의 말처럼 두 사람은 치고 박고 싸우고 서로를 디스하며 진짜 팀으로 성장한다. 

홉스와 쇼가 정반대의 캐릭터인 만큼 액션은 두 배로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이들의 대화는 배꼽을 잡게 할 만큼 유치하고 재밌다. 특히 개그 코드는 '분노의 질주'가 액션 장르인지 코미디인지 헷갈릴 정도로 B급 감성의 유머를 자랑한다.

스핀오프이기에 할 수 있는 장르적 변주겠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 고유의 스펙타클한 카체이싱을 온전히 느낄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슈퍼카 멕라렌 720S가 대형 트레일러 사이를 미끄러지듯 통과하는 짜릿함은 있지만 그뿐이다. 

그럼에도 홉스와 쇼의 선굵은 액션, 도심의 고층 빌딩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격투, 러시아 모스크바와 하와이 사모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그림들은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특히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헬리콥터 신은 자동차 액션에서 진화한 고공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영화는 마지막이 돼서야 '분노의 질주'가 왜 '홉스&쇼'라는 부제를 달아야만 했는지 확실히 보여준다. 레전드 시리즈를 넘을 수는 없지만 스핀오프로, 킬링타임 용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다. 참고로 쿠키 영상은 3개. 러닝타임 136분.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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